검색결과210건
연예일반

[IS인터뷰] 아르테미스 희진 “법적 분쟁 힘들었지만…이달소 멤버들은 변함없어요”

“당시엔 너무 힘들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 건 멤버 간의 문제가 아닌 외부의 문제였다는 거예요. 이달소 멤버들끼리 변함없이 끈끈하게 잘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안심했죠.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12인조 걸그룹 이달의 소녀(이하 이달소)로 시작해 새 그룹 아르테미스 멤버로, 동시에 솔로 아티스트로로 도약한 희진.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드하우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희진은 31일 발매된 첫 솔로 앨범 ‘K’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달소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긴장이 많이 되고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앨범 제작 과정에 많이 관여를 한 만큼 정말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온 것 같아요. 3분의 노래를 저 혼자 이끌어가야 하니까 라이브 연습도 훨씬 더 많이 했고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연습했죠.” ‘K’는 희진이 데뷔 후 약 7년 만에 처음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면서 아르테미스의 이름과 함께하는 첫 음반인 만큼 의미가 크다. 타이틀곡 ‘알고리즘’은 80년대 서양의 팝을 주도했던 마돈나, 재닛 잭슨, 신디 로퍼 등 아티스트의 사운드를 복각하고 K팝 스타일까지 극대화한 곡이다. 자꾸 떠오르는 이별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아도 등장하는 SNS의 피드에 빗대 그려냈다. ‘알고리즘’을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수록곡이 더해져 총 6곡이 수록됐다. 희진은 이번 앨범의 작사와 의상, 콘셉트 포토 등 많은 부분에 관여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대중에 제 이름을 각인시키는 게 목표예요. 개인적으로 부담을 덜어내야 무대가 더 수월한 것 같아서, ‘K’ 활동은 즐기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어요. 나에 대한 도전이라 받아들이고, 더 많은 걸 해보자는 마음이에서요. 장르에 상관없이, 팔레트 같이 여러 색깔을 지닌 가수가 되고 싶어요.” 희진은 2018년 12인조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소속사와 분쟁으로 츄가 그룹을 나가게 됐고, 같은 해 나머지 11명의 멤버들 역시 소속사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하면서 분쟁을 이어왔다. 이달소 멤버들은 이후에도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츄는 솔로로 컴백했으며, 비비, 여진, 현진, 고원, 혜주는 루셈블로 최근 데뷔했다. 희진 또한 하슬, 김립, 진솔, 최리와 함께 아르테미스라는 걸그룹으로 새 출발한다. 내년 초 데뷔를 앞두고 있다.“저는 ‘이달소 희진’이라 불려도 아무렇지 않아요. 오히려 더 감사하죠. 멤버들 모두 이달소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어요. 속상한 일이었던 만큼, 추억에 묻어두기보다 현재 진행형에 가까운 상태죠.” 희진이 현재 몸담고 있는 소속사 모드하우스 정병기 대표는 이달소의 초반 프로듀싱을 담당한 인물이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만큼 희진에게도 “나는 너를 믿는다”며 격려의 말을 여러 번 해줬다고 한다. 모드하우스 직원 모두 희진의 뜻을 존중하며 이번 앨범이 탄생됐다는 전언이다. 결국 이달소 멤버들과 소속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응원 덕에 희진은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나게 됐다. 더불어 희진은 오랜 시간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매번 하는 말이지만,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꼭 말하고 싶어요. 비록 저희가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걸어왔지만 이를 발판삼아 더 단단하고 좋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믿고 봐주셨으면 좋겠고, 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31 18:00
연예일반

“츄 언니, 활동 응원해줬다”…루셈블, ‘이달소’ 다섯 멤버들의 새로운 시작 [종합]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이 ‘루셈블’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루셈블의 데뷔 앨범 ‘루셈블’(Loossem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루셈블은 이달의 소녀 멤버였던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함께하는 새 그룹이다.이날 루셈블은 먼저 타이틀곡 ‘센서티브’(Sensitive) 무대를 직접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트렌디한 사운드에 중독성 넘치는 후렴, 유려한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루셈블’ 앨범은 초동 7만5000장을 넘기며 이달의 소녀보다도 높은 기록을 세웠다. 또 루셈블은 정식 데뷔와 동시에 미국 투어를 돌며 글로벌 스타의 도약을 알렸다. 혜주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팬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저희도 깜짝 놀라고 감사드린다. 저희가 이전에 밟아온 활동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의 곡에 도전하고 싶고, 팬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지금은 루셈블이란 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달의 소녀 12명의 멤버 모두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의 전속계약 분쟁을 거치며 활동이 중단된 것. 지난해 11월 츄가 먼저 그룹을 떠났고, 올해 1월 희진, 김립, 진솔, 최리 4명의 멤버가 승소하며 계약 해지에 성공했다. 6월에는 하슬, 여진, 이브, 올리비아혜, 고원까지 승소해 비로소 이달의 소녀 12명의 멤버 모두 자유의 몸이 됐다. 현진은 이달의 소녀를 지나 루셈블로 다시 시작하게 된 원동력에 대해 “멤버들 모두 같이 한 마음이었기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멤버들과 한마음임을 강조했다. 여진 또한 “솔직히 새로운 도전이 쉽지 않았는데 늘 용기가 되어주는 팬들이 있고, 나무가 되어준 소속사가 있어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혜주는 “두려움이 컸지만 멤버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목표가 똑같았다. 그 목표 하나로 다시 시작하며 멤버들끼리 의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현진과 여진은 최근 츄 등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연락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현진은 “얼마 전 츄 언니랑 연락을 하며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자’는 말을 주고받았다. 희진이도 솔로로 컴백을 하는 만큼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카톡을 나눴다. 특히 희진이랑은 친구여서 그런지 덤덤하게 ‘희진아 넌 항상 잘하니까 늘 하던 대로만 해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여진 또한 미국 투어를 가기 전 츄를 만났다며 “제가 만든 키링을 (츄) 언니한테 줬고, 언니도 사탕을 선물해줬다. 체리 언니도 ‘쇼케이스 잘해라’라고 응원해줬다. 저희끼리 연락을 정말 많이 한다”고 여전히 돈독한 의리를 자랑했다.그렇다면 이달의 소녀라는 꼬리표를 뗄 만한 루셈블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혜주는 “5명이 된 만큼 개개인의 매력이 더 잘 보일 것 같다. 앞으로도 멤버 한 명 한 명의 매력에 더 집중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달의 소녀보다 훨씬 더 대중적인 음악인 ‘이지 리스닝’으로 대중에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더불어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아서 루셈블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멤버들의 시간이 맞다면 언제든 재결합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한편 루셈블의 데뷔 앨범 ‘루셈블’은 이미 지난달 15일 발매됐다. 타이틀곡 ‘센서티브’(Sensitive)는 펑키한 베이스와 기타 반주가 강조되는 곡으로, 지금까지 자신을 만들었던 감각을 믿고 더욱 자신있게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0 14:41
연예일반

다시 날아오를 차례…2막 연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빛나는 미래

다시 날아오를 차례다.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이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분쟁을 마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자유의 몸이 된 이들은 새로운 소속사에서 모이거나 솔로 활동을 준비하는 등 각자의 2막을 열고 있다. 제일 먼저 전 소속사와 결별한 츄는 ATRP와 손잡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특유의 발랄한 매력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 휩쓰는가 하면 뷰티, 여행 플랫폼 등 광고계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츄가 활동 재개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며 주가를 높이자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이 펼칠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립, 진솔, 최리는 모드하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오드아이써클로 뭉쳤다. 오드아이써클은 지난 12일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을 발매하고 약 6년 만에 팬들을 만났다. 김립은 ‘버전 업’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올라가자’에는 오드아이써클의 마음을 담으려 했다”며 새 출발을 시작하는 각오를 다졌다.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드아이써클은 일찍이 해외 투어도 확정했다. 다음 달 5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폴란드 바르샤바, 프랑스 파리를 순회하는 ‘볼륨 업’(Volume Up) 유럽 투어를 개최할 계획이다.또한 오드아이써클은 모드하우스가 선보이는 아르테미스(ARTMS) 프로젝트도 이어간다. 여기에는 이달의 소녀 출신 희진, 하슬도 함께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진 게 없지만, 이달의 소녀로 호흡을 맞춰온 다섯 명이 발휘할 시너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비, 현진과 여진, 고원, 혜주(올리비아 )는 전 소속사에서 이달의 소녀 운영을 담당했던 윤도연 대표가 설립한 씨티디이엔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팬미팅 ‘오빛운동회’를 개최하고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나, 이달의 소녀 출신 다섯 명이 모인 만큼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것을 기대케 한다.이브는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다. 이브는 지난달 9일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며 “앞으로 어떤 일상을 전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팬들에게도 나에게도 쉼터 같은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브는 현재 기획사들과 전속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분간 이달의 소녀 12명 완전체 활동은 볼 수 없게 됐지만, 따로 또 같이 새로운 시작을 맞아 더 높게 날아오를 이들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8 05:46
연예일반

이달의 소녀 비비·현진,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공식]

그룹 이달의 소녀 비비와 현진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법적 공방에 나섰다.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비비와 현진이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앞서 이달의 소녀 11명 중 비비와 현진을 제외한 9명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서울북부지방법원 민사1부는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게는 승소 판결을,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에게는 패소 판결을 내렸다.그런가 하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12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 탈퇴 멤버 츄의 연예계 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4 13:46
연예일반

이달의 소녀 올리비아 혜 ‘소녀 리버스’ 하차…“건강상 이유”

그룹 이달의 소녀 올리비아 혜가 ‘소녀 리버스’에서 하차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녀 리버스’는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뚱냥이는 건강상의 이유로 W에서의 도전을 중단하고 고양이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준 뚱냥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뚱냥이의 앞날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소녀 리버스’는 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정체를 숨긴 전·현직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 W에서 아이돌 데뷔를 위해 경쟁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버추얼 캐릭터 뚱냥이를 맡은 올리비아 혜는 개성 있는 음색으로 주목받았다. 예선전 당시 상위권에 오르며 최종 데뷔조에 들 가능성이 높았지만, 돌연 하차를 알려 아쉬움을 자아냈다.일각에서는 올리비아 혜의 ‘소녀 리버스’ 하차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패소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이달의 소녀 비비, 현진을 제외한 9명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재판부는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 승소,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이브, 여진, 하슬은 소통 플랫폼을 통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3 14:50
연예일반

이달의 소녀, 사실상 ‘해체’ 위기…100억의 꿈 사라질까

데뷔에만 1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초대형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던 이달의 소녀(LOONA)의 꿈이 이대로 사라지게 될까.이달의 소녀가 완전체 데뷔 5년 만에 활동 영위를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 총 11명 중 9명의 멤버가 소속사를 상대로 한 계약 해지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방법원 민사1부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게는 승소, 5명(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에 대해서는 패소 판결을 내렸다. 남은 2명의 멤버 비비, 현진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판결문에 따르면 승소한 4명의 멤버는 이날 부로 소속사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패소한 5명의 멤버는 소속사와 기존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멤버 간 희비가 교차한 이유는 계약 조건 때문이다. 승소한 4명의 멤버는 정산 논란이 불거진 전 멤버 츄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패소한 5명의 멤버는 1~2년 전 계약 내용 일부를 변경했는데 법원은 변경 내용이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부당하지 않다고 보았다. 앞서 츄는 지난해 1월 블록베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일부 승소했다. 당시 츄 측은 수익은 3대7로 나누고 비용은 5대5로 정산하는 계약 내용이라며 최종 정산은 마이너스가 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비용 처리의 부당함이 주된 관건이었던 이 소송에서 법원은 츄의 손을 들어줬다.다른 9명의 소송 또한 츄의 갑작스러운 팀 탈퇴에서 비롯됐다. 츄의 일부 승소 이후 블록베리는 츄와 수익 배분율을 조정한 뒤 아슬아슬하게 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블록베리가 스태프에 대한 갑질과 폭언 등을 이유로 츄를 일방적으로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시키며 소속사와 멤버들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된 것이다.결국 법원이 손을 들어준 4명을 제외한 패소 5명, 소송에 불참한 2명까지 총 7명의 멤버가 팀에 남게 됐다. 그러나 이들의 향후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패소한 멤버 5명도 이미 블록베리를 향한 신뢰를 잃었고 팬덤 또한 블록베리를 향해 보이콧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활동을 강행한다 해도 이미 츄와 소속사 간 갈등, 멤버들의 연이은 소송으로 팀 이미지에 타격이 커진 상황이다.희박하지만 남은 멤버들이 이달의 소녀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멤버들이 남은 계약기간을 블록베리에서 채우기로 하고 그 기간동안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팀을 재정비해 활동하는 것이다. 멤버들과 블록베리가 법적인 결별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13년 그룹 블락비는 전 소속사인 스타덤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수익 정산 등에서 더 이상 소속사를 믿고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는데 당시 블락비 측은 “본안 소송에서 계약 해지의 적법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손해배상책임을 지겠다”며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스타덤은 블락비 멤버들의 전속권 이양에 합의했고, 블락비는 세븐시즌스에서 새 활동을 펼쳤다. 블록베리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13일 소송 결과가 나온 후 “계약 해지 소송 승소 이후 추후 팀 활동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전부다. 반면 패소 판결을 받은 멤버들 중 이브, 여진, 하슬은 팬덤 오빛에게 해당 소식을 직접 알리며 심경을 전했다. 이브는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고 호소하며 “마지막으로 우리를 믿어달라.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이달의 소녀는 완전체 데뷔까지 약 2년의 시간과 100억원의 투자금이 들어간 그룹이다. 지난 2016년 10월 희진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12번째 멤버 올리비아 혜까지 매달 한 명의 멤버가 새 앨범을 발매하는 형식의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2018년 8월에야 12명의 멤버가 비로소 완전체로 데뷔했다. 하지만 5년이 못돼 이달의 소녀는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다. 향후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16 06:20
스타

이달소 이브·하슬·여진, 패소 심경 토로 “소송 무섭고 고통스러워… 정산은 NO”

소속사와의 소송에서 패소 판결을 받은 이달의 소녀 일부 멤버들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 승소,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 패소 판결을 내렸다.승소한 멤버들은 소속사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예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됐지만, 과거 계약 조항을 일부 변경한 것으로 패소한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 등 5명의 멤버들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계약을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패소 판결을 받은 멤버 이브와 여진, 하슬은 이날 유료 소통 서비스를 통해 오빛(팬덤)에게 판결 소식을 직접 알리며 심경을 전했다.먼저 이브는 팬들에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오빛에게 티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믿어달라.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슬도 복잡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기사 내용(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관련 기사)은 사실이고 멤버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할 것이니 많이 응원해 달라. 앞으로도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오빛들이 옆에 있어 준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정산과 관련한 입장도 드러냈다. 그는 “‘정산을 받았다’는 추측이 많이 있더라. 지금은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만 말할 수 있다”며 “우리 영원히 함께하고 꼭 행복하자”고 팬들에 인사했다.여진도 소송을 겪으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고 소송은 무섭고 힘든 일이었지만 오빛이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또다시 무섭고 두렵겠지만 오빛이 옆에 있어 준다면 또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동안 연락 못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그런가 하면 소속사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이달의 소녀 계약 해지 소송 승소 이후 추후 팀 활동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며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4 18:03
스타

이달소 소속사 측 “소송 후 팀 활동? 확인 중”→ 이브 “매일 벼랑 끝에 서 있어” [종합2]

그룹 이달의 소녀가 사실상 해체 위기에 놓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추후 팀 활동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4일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달의 소녀 계약 해지 소송 승소 이후 추후 팀 활동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며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에 승소, 5명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판결에 따르면 승소한 멤버는 희진, 김립, 진솔, 최리이며 패소한 5명의 멤버는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다. 비비와 현진은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승소 멤버들은 소속사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나 패소 멤버들은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와 기존 계약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소송에 패소한 멤버 이브는 유료 소통 어플을 통해 팬들에 비통한 심경을 전하기도. 이브는 유료 소통 어플 팹을 통해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 오빛(팬덤)에게 티 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하다”며 “마지막으로 우리를 믿어달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이달의 소녀는 지난 3일 새 앨범 ‘디 오리지널 앨범 0’를 발매할 예정이었다. 블록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11월 25일 멤버 츄를 제명하고 11인 체제로 개편하며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으나, 9명의 멤버들이 계약 해지 소송을 걸며 앨범 발매가 무기한 연기됐다. 추후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가 표명할 입장에 팬들과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4 15:56
스타

이달의 소녀, 해체 위기? 9 멤버 중 4명 계약 해지 소송 승소 [종합]

그룹 이달의 소녀가 팀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에게는 승소, 5명에게는 패소 판결을 내렸다.판결에 따르면 희진, 김립, 진솔, 최리 등 4명의 멤버가 승소했으며,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 등 5명 멤버가 패소했다. 비비와 현진은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승소한 4명의 멤버는 지난해 계약 해지에서 일부 승소한 전 멤버 츄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패소한 5명의 멤버들은 1~2년 전에 계약 조항 일부를 변경했고, 법원은 변경된 조약이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부당하다고 보지 않은 것으로 판시했다. 이로써 승소한 멤버들은 이날부로 소속사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패소한 멤버들은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와 기존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이달의 소녀는 이달 3일 새 앨범 ‘디 오리지널 앨범 0’를 발매할 예정이었다. 블록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11월 25일 멤버 츄를 제명하고 11인 체제로 개편하며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으나 다른 국면을 맞았다. 츄 제명 직후 9명의 멤버들이 계약 해지 소송을 건 것. 결국 이달의 소녀 앨범 발매는 무기한 연기됐다.당시 비비, 현진을 제외한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은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무너져 협력에 기초한 매니지먼트 업무 및 연예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이달의 소녀는 2016년 10월 희진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열두 번째 멤버 올리비아 혜까지 매달 한 명의 멤버가 싱글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2018년 8월 12명의 멤버가 완전체로 데뷔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4 14:24
연예일반

[포토] 올리비아 혜 '박하향 캔디'

이달의 소녀(LOONA)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이달의 소녀(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 멤버 올리비아 혜가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6.20/ 2022.06.20 18: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